증권 선물·옵션

[주간 선물 전망]美경제 불안…74P가 저항선

김용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2.18 05:48

수정 2014.11.07 15:59


이번주 주가지수선물시장은 증시로의 유동성 보강이 미흡한 가운데 지난주말 미국 나스닥지수가 크게 하락한데 따른 영향으로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주 75.30포인트로 출발했던 주가지수선물 3월물은 현·선물간 베이시스가 축소된 가운데 등락을 거듭하다 주말 미국 증시 약세에 대한 우려감으로 낙폭이 커지며 75.00으로 마감됐다.

지난주 선물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뚜렷한 매수주체가 부상하지 못한 채 투자자들이 단기매매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이는 금리 하락에 따른 증시 유동성 증가 기대감에도 불구, 시장에 대한 경계심리 또한 매우 강했기 때문이다.

이번주 3월물 지수는 증시 유동성 보강 부진과 국내·외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 확산, 지난주말의 미국 나스닥지수 하락 등의 여파로 주초 하락한 이후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대중 SK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유동성 확충 기대감이 시장을 받쳐왔지만, 이는 미국경제 연착륙이 전제된 가운데 형성됐던 것”이라며 “미국 경제 지표가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지난주의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이번주는 74포인트를 저항선으로 보고 반등시 마다 매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 yongmin@fnnews.com 김용민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