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전경련―참여연대 대화 나선다…27일 ´기업과 시민단체´ 간담회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2.18 05:48

수정 2014.11.07 15:59


기업지배구조 등 경제 현안에 대해 이견을 보여왔던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참여연대가 처음으로 공식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 .

전경련은 오는 27일 참여연대 박원순 사무처장을 초청해 ‘기업과 시민단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이 간담회에는 전경련 회원사 관계자들이 참석, 박 사무처장의 강연을 듣고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전경련 이형만 상무는 “시민단체와 재계가 서로 등지고 지내기보다 서로 협력해 발전적 관계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고, 박 사무처장이 초청에 흔쾌히 응했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참여연대와 공식적인 대화에 나서는 것을 계기로 향후 각종 경제현안을 놓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계속 마련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정부와 재계뿐 아니라 기업과 시민단체간 가교역할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전경련은 지난해 10월 참여연대가 참여하지 않고 있는 한국시민단체협의회와 함께 ‘21세기 국가경제 발전을 위한 시민단체와 기업간 협력방안’을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 shkim2@fnnews.com 김수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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