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 투어에서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시드를 받았던 이형택(25·삼성증권)이 2회전에서 탈락했다.
15번시드를 받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이형택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열린 크로거세인트주드 실내테니스대회(총상금 80만달러)에서 예선을 통과해 올라온 세계랭킹 256위 스콧 드레이퍼(호주)에 0-2로 완패했다.
세계랭킹 83위 이형택은 48명의 출전 선수 중 ‘황제’ 피트 샘프라스(미국) 등 16명의 정상급 선수에게만 배정된 시드를 확보해 주목받았으나 엔트리시스템 랭킹이 173위나 차이나는 무명 선수에게 져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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