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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美 통상마찰 해결 충분˝…李총리 ´국민정부 3년´ 회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2.22 05:49

수정 2014.11.07 15:52


이한동 국무총리는 22일 “미국과의 통상 마찰은 한·미간 동맹국의 틀 속에서 충분히 대화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며 “그러나 아무리 대화해도 안된다면 세계무역기구(WTO) 해결절차에 따라 당당하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 중앙청사에서 ‘국민의 정부’ 3년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부시 행정부의 출범에 따른 대미 통상마찰 우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또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는 무엇보다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와 평화체체를 구축하는 성과가 도출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그동안 정부의 정책추진 과정에서 준비부족과 민의수렴 미흡,정책추진 일관성 결여에 따른 시행착오로 국민에게 고통과 불편을 끼쳐 드린 점을 깊이 반성한다”면서 “지금부터는 그동안의 문제점과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내각의 팀워크를 강화, 집단 이기주의에 휘둘리지 않고 국민 전체의 권익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대개혁의 기본틀을 마무리하고 각 부문의 구조개혁이 시장의 힘과 원리에 따라 상시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신기술 개발과 첨단 중소·벤처기업 집중지원 ▲전통산업의 정보통신기술(IT)·생명공학기술(BT)·극미세기술(NT) 접목 ▲신바람나는 기업 경영을 위한 금융시장 육성과 규제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kreone@fnnews.com 조한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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