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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4월하순 러 방문…러시아관리 밝혀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2.23 05:49

수정 2014.11.07 15:51


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모스크바 방문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15일) 경축행사가 모두 끝나는 4월 하순 이뤄질 것이라고 알렉산드르 체르코 러시아 철도부 제1차관이 밝혔다.


23일 서울에서 수신된 NHK방송에 따르면 체르코 차관은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조선측이 4월 15일에 고 김일성 주석 탄생 기념일 행사를 마친 후 4월 하순 김 총비서가 모스크바를 공식 방문할 의향을 전해와 현재 양국 외무성이 구체적인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김정일 총비서가 4월 하순 시베리아 철도를 이용해 러시아를 공식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방송은 보도했다.


NHK방송은 “당사국의 정부 고관이 구체적 내용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다음 주부터 예정돼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남북 쌍방과 양호한 관계에 있는 러시아 역할의 중요성을 알리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jongilk@fnnews.com 김종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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