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월초부터 일간지 전면을 할해한 기업이미지 광고에 미국의 부시대통령을 활용한 광고를 게재,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광고는 ‘부시 대통령님! LG의 디지털기술, 눈부시죠?’라는 카피로 지난 1월 취임식때 LG전자의 디지털TV가 사용된 것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눈부시죠’라는 문구에 ‘부시’라는 글자도 컬러로 처리,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그렇게 사용해도 되느냐’는 문의가 적지 않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세계 정상의 기술력을 표현하기 위해 부시대통령의 이미지와 연계했다”면서 “광고를 본 소비자들의 문의가 잇따라 인지효과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에앞서 국순당도 지난 1월 설날 선물 광고로 ‘부시 대통령 정말 미안합니다’라는 카피로 미국대통령에게 보낼 취임 축하선물까지 동이났다며 제품이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있음을 은근히 내비치는 신문광고를 게재한 바 있다.
이처럼 대통령을 활용한 광고는 대통령이라는 상징적 이미지를 활용, 광고의 가독성과 인지효과를 높일 수 있어 업계에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 smnam@fnnews.com 남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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