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사무기기업체 제품생산 차별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4.15 06:03

수정 2014.11.07 14:57


신도리코·롯데캐논·한국후지제록스 등 국내 사무기기 생산업체들은 각기 차별화된 기술방식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복사기부문에 있어서 각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신도리코의 경우 3000억원으로 시장점유율 약 50%를 차지했다. 또 롯데캐논은 1200억원, 한국후지제록스는 1700억원으로 각각 20∼30% 정도를 점유했다.

그러나 이들 업체의 제품생산방식은 확실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신도리코는 올해 현재 국내특허 185건을 비롯, 실용신안 197건을 보유하는 등 자체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관련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92년부터 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직원중 20%를 연구인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연간 매출액의 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반면 일본 캐논사와 50대 50 지분구성을 갖고 있는 롯데캐논은 복사기 관련기술에 대해 1건의 국내 특허권를 갖고 있지 않으면서 모든 기술을 캐논측에서 이전을 받아 생산하고 있다.

한국후지제록스도 현재 특허 28건을 기록하는 등 일부분에 있어서만 자체 개발을 이루고 대부분은 미국 제록스사와 일본 후지제록스사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생산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와관련, 특허청 관계자는 “지분참여를 통해 현지기업화를 이루는 등 글로벌 기업체제가 확산되면서 자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도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국내특허가 단 1건 없어도 국내생산 및 해외수출을 하고 있는 롯데캐논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 hsyang@fnnews.com 양효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