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26일 외상에 다나카 마키코 전 과학기술청 장관, 재무상에 시오카와 마사주로 전 자민당 총무 회장, 문부과학상에 도야마 아쓰코 전 문화청 장관을 각각 내정했다.
경제재정담당상에는 모리 내각의 경제 브레인이었던 다케나카 헤이조 게이오대학 교수가 내정됐다. 다케나카는 오부치 전 총리 시절 경제전략회의 멤버로도 활약했다.
후쿠다 야스오 관방 장관, 오기 지카게 국토교통상, 사카구치 지카라 후생노동상, 야나기사와 하쿠오 금융상, 가와구치 요리코 환경상, 가타야마 도라노스케 총무상 등은 유임됐다.
고이즈미 총리는 앞서 이날 오후 중·참의원 총리 지명 선거에서 일본의 제87대 총리(56명째)로 선출됐다.
고이즈미 내각은 천황의 총리 임명, 각료 인증식을 거쳐 이날 공식 출범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각료 인선과 관련, 그동안 파벌 안배 관행을 지양하고 민간인과 여자를 적극 기용하는 등 ‘적재 적소’의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밝혀 왔다.
앞서 고이즈미 자민당 총재는 24일 간자키 다케노리 공명당 대표, 오기 지카게 보수당 당수와 회담을 갖고 긴급경제대책 추진에 따른 추경예산 편성 등 9개 항의 정책 합의를 도출, ‘자·공·보’ 연립 정권을 계속 유지키로 합의했다. �
【도쿄=장인영특파원】 ziych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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