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청담동 삼익아파트―인터뷰] “10가구 중 9가구 한강조망 가능”

이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5.03 06:08

수정 2014.11.07 14:39


■조병선 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조합 추진위원회 위원장

“청담삼익아파트는 지상에 주차장을 없애고 지하 1, 2층을 주차공간으로 확보해 단지의 쾌적성을 높일 것입니다. 아파트 동마다 2층까지는 ‘필로티 방식’을 사용해 여유공간을 많이 둘 계획입니다.”

조병선 재건축조합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청담공원, 봉은사 등 많은 녹지공간에 접해 있어 환경이 양호한 지역”이라고 단지를 소개하면서 “가구의 90% 이상을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위원장은 일부에서 확정지분제(계약시점에 조합원의 지분 보상율을 결정하는 사업 방식)로 결정된 것을 우려하는데 대해 “중층아파트 재건축의 예시가 없는 상황이며 관리 처분의 기준 선정이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또 “ 유래가 없는 확정 지분제의 도입으로 시공사에게 조합 운영비와 기타 비용 청구에 대해 이행한다는 각서를 받아 놓았다”며 “ 어떤 조합운영보다도 투명하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건축조례 개정 발표 이후 일반주거지역 1종에 해당하는 청담삼익아파트는 용적률 250% 이상을 넘지 못하게 돼 있다.
이에 대해 조합측은 한강변의 녹지지구로 묶여있는 곳을 서울시에 기부채납 형식으로 제공하고 이에 따른 인센티브 30%를 확보하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용적률 280%는 돼야 사업성이 있으므로 조합과 시공사측이 용적률 30%를 어떻게 추가 확보할 수 있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위원장은 “워낙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강남에서도 요지에 위치한 만큼 최고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규성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