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컨설팅파일] 미팅을 축제화하는 성도가족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5.03 06:08

수정 2014.11.07 14:39


토털 그래픽솔루션을 제공하는 성도시스템산업(주) 김상래 사장은 3년 전부터 커뮤니티 미팅을 한다.‘성도 가족’의 의견을 하나로 수렴해 시너지 힘을 만들기 위함이다.이 미팅은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한다.

이 회사의 커뮤니티 미팅은 회의라기보다는 축제라는 표현이 어울릴 것같다.
회사에 바라고싶은 이야기들을 자유롭게 하고 이 달의 친절사원을 뽑기도 하고 우수사원을 선발한다.자유분방하되 경망스럽지 않고 예의를 갖추며 상대방 의견을 존중하며 경청한다. 학창시절을 통해서는 배울 수 없는 그 무언가를 터득한다.그래서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기다린다.
친절사원이나 우수사원을 선발하는 과정은 축제 그 자체다. 박수가 터져 나오고 웃음꽃이 만발한다. 한달 간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풀리고 흩어졌던 마음도 하나된다.서로 성도 가족 됨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성도 여직원회는 매월 고아원을 방문, 봉사 활동을 하기도 한다.가끔 멋지고 품위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지난 4월 마지막 금요일인 27일에는 이 달의 아름다운 성도인이 선발됐다.이 달에는 가장 유머있는 사람,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시스템 사업부의 심현정씨가 그 주인공이 됐다.회사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과 함께 기쁨을 함께하기 위해 포스터를 만들어 게시판에 부착했다.누가 이 성도 가족을 아름다운 사람이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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