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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농장 매각 1000만평 넘어서


현대건설의 충남 서산시 서산농장 매각이 5개월만에 1000만평을 넘어섰다.

한국토지공사는 지난해 11월 현대건설로부터 서산농장 매각을 위탁받은 지 5개월만인 지난 4월말 현재 총 1010만4000평(2394억4600만원 상당)을 매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서산농장 총 면적 3076만평 중 피해농어민 대상 우선 매각분 1006만평을 뺀 일반분양 대상 토지의 절반에 가까운 물량이다.토공의 매각금액은 목표금액(4920억6100만원)의 48.7%, 현대건설에 선지급한 토지대금(3450억원)의 70%에 달한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매각이 부진했으나 올 봄 농사철을 앞두고 주요 수요처인 전국농어민연합회(전농) 각 지부가 토지매입에 적극 나선데다 일반인들의 토지매입도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농 전남지부와 강원지부가 500만평을 이달 중 매입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현대건설의 서산영농법인도 100만평 가량을 추가매입한다는 의사를 전해 왔다”면서 “피해농어민 대상 우선 공급분이 공급되면 5∼6월중에 800여만 평이 추가 매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토지공사는 특히 농장매각을 촉진하기 위해 이달부터 100만평 이상을 매입하는 영농법인이나 개인에 대해 토지대금 납부조건을 계약때 10%, 나머지 90%는 3년동안에 걸쳐 30%씩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완화했다고 밝혔다.토지대금 납부조건은 앞으로 50만평 이상 매입자까지 완화할 방침이다.

한편 토지공사는 피해농어민을 대상으로 하는 우선매각 대상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마치고 이르면 이달부터 우선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