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스테인리스 스틸 앵글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가 확정됐다.
한국무역협회는 4일 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3일(현지시간) 한국 일본 스페인산 스테인리스 스틸 앵글에 대해 덤핑피해 최종 판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3월 배명금속 SK글로벌 등 한국업체들이 만든 제품에 대해 덤핑마진을 40.21∼99.56%로 결정했다.
이번 판정은 지난해 8월 미 철강업계 및 노조의 제소로 촉발됐으며 올 1∼2월 이 제품의 대미 수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63.6% 감소하는 등 이미 영향을 받고 있어 반덤핑관세 부과가 지속될 경우 큰 타격이 우려된다.
스테인리스 스틸 앵글은 식품 저장 탱크 등의 내부 버팀재로 사용되는 품목으로 지난해 한국산의 대미 수출실적은 1066만달러였다.
/
jerry@fnnews.com 김종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