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채권시장도 호전되면서 은행 신탁상품들이 큰 폭의 실적향상을 보였다.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종합주가지수는 18포인트 상승했고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한때 연 6.93%로 치솟았다가 6.50%로 급반락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 은행들이 운용중인 모든 상품의 기준가격이 상승하는 호조를 보였다.
외환은행의 추가성장형1호는 이 기간에 기준가격이 36.54원 오르는 최고의 주간실적을 과시했다. 하나은행의 머니보감성장형1호와 국민은행의 추가 안정성장형은 기준가격이 각각 21.83원과 20.71원 상승했다.
국민은행의 근로자주식신탁은 기준가격이 15.95원 상승해 실적향상폭이 1원 안팎에 그친 한미은행과 신한은행 근로자주식신탁과의 격차를 줄였다. 이 상품은 그동안 은행권의 3개 주식신탁 상품 가운데 유일하게 원금을 밑돌다가 최근 3주동안 기준가격이 73원이나 급등하며 수익형 상품으로 돌변했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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