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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시대―대한항공] 5786억 들여 첨단시설 확충


대한항공은 인천신공항에 모두 5786억원을 들여 화물터미널과 비즈니스호텔,항공기 정비 시설,기내식 시설(캐터링),지상조업장비 정비시설,항공유 급유시설 등을 갖춰나가고 있다. 이중 지상조업장비 정비시설과 항공유 급유시설이 지난해 10월 완공되었고 화물터미널과 기내식 시설은 지난 3월19일 준공식을 가졌다.

특히 연면적 2만여평에 모두 1000억원을 들여 건설한 대한항공 전용 화물터미널은 기존 김포터미널의 2배 규모로 모든 공정을 자동화한 첨단 시설이다. 연간 80만t의 화물처리가 가능하며 같은 크기로 60m를 늘리는 2단계 공사 후에는 처리능력이 100만t으로 늘어난다.

820억원이 투입된 기내식 시설은 첨단 위생설비와 폐기물 처리 시설을 갖추고 하루 4만명분의 식사를 만들어낸다(김포공항은 2만5000명분).

내년 6월 1단계 공사가 끝나는 항공기 정비 시설은 에어버스사의 초대형여객기 A380기의 정비 지원도 가능하도록 건설되고 있으며 3대의 중·대형기를 동시에 입고해 정비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완공한 지상조업시설은 부지면적이 김포공항의 1.5배인 5437평에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정비지원동,세차장,페수처리장 등을 갖추고 있다.

98년3월 착공해 지난해 10월 완공한 항공유 급유시설은 김포공항 급유시설의 4배 규모로 10만배럴짜리 항공유 저장탱크 8개가 설치되며 드럼통 67만개 분량의 항공유를 저장할 수 있다.
2020년까지 4단계 공사로 진행되며 첨단자동제어시스템 도입으로 항공유 입출하 관련 전과정을 제어할 수 있다.

1816억원을 들여 2003년 3월 완공하는 공항호텔은 대지 5000평에 지하2층, 지상11층 규모이며 534개의 객실을 갖춘 특급 호텔로 50년간 사용 후 국가에 기부할 예정. 한편 현재 대한항공은 모두 50여대의 항공기를 인천공항을 통해 띄우고 있으며 이달 초 1년6개월간의 신규노선 배분 제재 해제로 앞으로 노선 증편이나 신규노선 배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회사 심이택 사장은 “신공항 반경 1000km 이내에 인구 10억명 이상이 상주하는 거대 시장이 배후에 있다”며 “심야 이·착륙이 가능하고 활주로 용량 증대,안개 일수 감소에 따른 정시운항률 증가 등 인천공항의 장점을 민항 30년의 축적된 경험에 더해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 jerry@fnnews.com 김종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