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LG 직원 65% ‘어린 팀장 OK’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5.09 06:10

수정 2014.11.07 14:33


LG는 최근 ‘팀장’이란 주제로 직원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과주의 문화가 빠른속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LG 사보팀이 각 계열사 팀장급 직원 100명과 팀원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자신보다 나이어린 팀장과 함께 일하는 것이 괜찮냐’는 질문에 팀원 조사대상자의 65%가 ‘능력만 있으면 나이는 상관없다’고 응답한 반면 ‘내키지 않지만 따른다’는 응답은 33%로 나타나 권위주의보다 성과주의 기업문화가 뿌리를 내리고 있음을 보였다.


또 팀장들의 51%가 ‘앞으로 경영자로 승진할 수 있다’고 응답한 반면 ‘거의 불가능하다’라는 응답은 9%에 불과해 팀장들 스스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세기형 팀장의 요건을 묻는 질문에는 ‘리더십(47%)’을 최우선 항목으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팀의 비전 제시(23%)’, ‘뛰어난 업무수행능력(17%)’, ‘팀원 육성(12%)’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싫어하는 팀장으로는 41.5%가 ‘권위적인 팀장’, 21.9%가 ‘팀원에게 모두 미루는 팀장’을 꼽았다.

/ smnam@fnnews.com 남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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