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실제 퇴출기업 최대 300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5.09 06:10

수정 2014.11.07 14:33


채권단이 지난 8일 선정한 퇴출심사 대상 기업 가운데 삼성,현대,LG,SK 등 4대그룹 계열사도 각각 1곳 이상씩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또 이번 심사에서 퇴출판정을 받을 부실기업은 최소 200개에서 최대 300개에 이를 전망이다.

정성순 금융감독원 신용감독국장은 9일 “이번에 퇴출심사대상으로 선정된 1187개 기업가운데 4대그룹 계열사들이 그룹마다 최소 1곳 이상씩 포함됐다”고 말했다.

정국장은 또 최종 퇴출 기업수와 관련 “지난해 11·3 퇴출 조치 당시 모두 287개 기업을 심사해 이중 52개 기업을 퇴출대상으로 판정했는데 이번 심사에서도 이와 비슷한 비율의 기업이 퇴출판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비율대로라면 전체 1187개 심사대상 기업 가운데 215개 정도에 대해 퇴출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추가 점검대상에 들어간 법정관리·화의 기업까지 포함시킬 경우 퇴출심사 대상 기업수는 1700여개로 늘어나고 실제 퇴출기업도 300개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퇴출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곳은 법정관리,화의,매각 등의 방식으로 정리되며 법정관리 기업중 회생이 어려울 것으로 판정된 곳은 은행이 법원에 법정관리 취소를 요청하게 된다.

/ djhwang@fnnews.com 황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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