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프리텔은 SK텔레콤에 이어 가입자 888만여명을 확보, 33%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제 2의 이동통신업체다. 97년 1월 출범해 초고속 성장을 거듭,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드는 통신산업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경상수지를 흑자로 전환시켜 탄탄한 수익기반을 구축했다. 지난 2일 한통프리텔과 엠닷컴이 공식합병한 KT프리텔은 자본금 9110억, 시가총액 8조5000억원(11일 종가기준)의 세계 23위의 거대 사업자로 탈바꿈했다.
최대주주인 한국통신과 세계적인 정보기술(IT)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 퀄컴 등 총 6만여 주주들이 지분참여를 하고 있다. 임직원수는 정규직 1800여명과 아웃소싱 등에 따른 계약직 2000여명을 합해 총 3800여명이다.
지난 2일 서울 장충동에서 개최한 합병선포식에서는 대표 브랜드 ‘KTF’와 새로운 기업 슬로건 ‘모바일 라이프 파트너’를 제시하면서 5년 내에 15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 세계 10위권의 이동통신업체로 발돋움한다는 ‘글로벌 톱 10’ 전략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합병에 따른 조직의 조기통합 및 슬림화를 위해 현장 및지역사업본부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춰 5실 12본부 2연구소 체제로 된 통합조직을 발족시켰다.
향후 전략은 무선인터넷 부문을 대폭 강화하는 것. 이를 위해 대표 브랜드인 KTF와 함께 무선인터넷 포털인 ‘매직엔’, 신세대를 겨냥한 ‘나’, 여성전용 브랜드 ‘드라마’, 기업고객을 위한 ‘비즈’ 등 세분화된 브랜드를 동시에 알리는 독특한 전략을 채택했다.
/ hjjojo@fnnews.com 조형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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