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비전테크 게임기 대량 수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5.16 06:12

수정 2014.11.07 14:27


게임기 전문 생산업체인 비전테크시스템이 자체 개발한 각종 게임기를 대규모 수출한다.

이 회사는 16일 체감형 게임기 ‘싸이클로이드’와 ‘모션베이스’ ‘메이플라이’ 등 3종을 일본의 대표적인 유통업체인 SIGMA사와 SEF사 및 AIA사에 총600여만달러어치 수출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또 17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E3 전시회’에 참가, 미국·유럽·중남미 바이어와 12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본에 수출하는 제품은 기존 컴퓨터·온라인·업소용 게임과 차별화한 새로운 타입의 게임기로 현실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이 중 싸이클로이드는 자전거 형태로 개발된 질주형 게임기로 실제거리를 달리는 것처럼 울퉁불퉁한 지형에서 느낄 수 있는 흔들림이나 진동, 앞뒤 움직임 등을 체감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마크네틱 휠을 탑재, 무소음·무진동을 실현했으며 게임장은 물론 헬스장·병원·학교 등에 설치 가능하다. 특히 가정용으로도 개발, TV와 컴퓨터에 연결해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모션베이스는 온몸 체감형 게임기로 좌우 120도의 자유로운 움직임과 의자 진동을 느낄수 있는 제품이다.또 조이스틱과 다양한 버튼을 설치,기존 컴퓨터 환경의 시뮬레이션·전략·슈팅게임 등도 즐길 수 있다.

메이플라이는 본체가 보트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의자의 진동과 물고기를 낚을 때의 손맛을 느낄 수 있다.이와함께 실제 영상과 3D그래픽을 SFX기법으로 합성해 만든 화면이 제공된다.

이 회사 강신창 사장은 “이번 제품은 기존의 게임기와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수출형으로 일본을 비롯,각국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말했다.(02)3424-2050

/ ymhwang@fnnews.com 황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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