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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CEO 자질 총체적 부실”



국내 최고경영자(CEO)는 사회일반으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기업가정신,비전·사업영역 설정,투자결정 등에서 경영자로서의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10대그룹 CEO중 외부영입은 6%에 불과해 폐쇄적인 순혈주의가 강하고 평균 재직햇수는 미국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2.9년이고 급여수준은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6일 ‘전환기 CEO의 역할과 경쟁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세계경쟁력 2000년’ 보고서에서 국내 CEO에 대한 사회일반의 신뢰도가 조사대상 47개국가중 45위에 불과한 것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또 국내 CEO는 비전과 사업영역 설정, 투자의사 결정 등과 같은 중요한 판단을 정부와 오너에 의존해 전략적 기능이 취약할 뿐 아니라 전략적으로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는 식견이 부족해 소신있는 의사결정보다는 정치적 협상이나 타협으로 대신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IMD 조사결과 국내 CEO의 전략적 마인드를 나타내는 ‘기업가정신 수준’은 IMD 조사대상 47개국가중 40위에 머물렀다고 연구소는 전했다.

/ hsyang@fnnews.com 양효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