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달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난당한 삼성전자의 초대형 63인치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를 훔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상대로 LA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용의자는 호텔종업원으로 공범이 2명 가량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범행동기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이와함께 도난당했던 PDP TV도 되찾았다. PDP TV는 외관상 약간의 손상을 입었으나 제품내부를 분해한 흔적은 없어 이번 범행의 동기가 초대형 PDP TV의 첨단기술을 노린 산업스파이 등의 범행이라기보다는 단순절도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당초 이 제품을 거래선인 DSI사의 요청으로 지난달 23∼2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방송장비전시회(NAB)에 전시키로 하고 제품을 힐튼호텔로 보내 DSI사가 인수키로 했으나 호텔에서 DSI사 직원을 사칭한 사람에 의해 도난당했었다.
/ smnam@fnnews.com 남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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