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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BEST―주가전망] 내년 순이익 43% 증가…“장기매수”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LG화학 주식에 대해 ‘장기매수’의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주력제품인 ABS(고부가 플라스틱소재)와 PVC의 수익성이 좋지만 국제 석유화학 경기가 당분간 상승반전하기는 힘들어 올해 큰 폭의 실적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 내년 이후부터 향후 주력사업부문이 될 전자정보산업의 수익성이 가시화되면 국내 최대의 순수 석유화학업체의 입지를 굳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증권은 올 하반기 또는 3·4분기 이후에는 석유화학경기 회복에 따라 LG화학의 매출 및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성장축으로 기대되는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향후 30%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증권도 석유화학 시황부진으로 올해에는 소폭의 이익감소가 예상되지만 LGCI및 LG생활건강으로 분리된 이후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사업부문과 무수익 투자유가증권이 분리되고, 사업과 무관한 타법인 출자나 투자비 지출 등이 없어져 향후 자기자본이익률(ROE)의 개선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주가상승의 걸림돌이던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우려가 감소된다는 점과 지주회사인 LGCI의 현금흐름 개선을 위해 동사가 배당금을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높아 배당투자 메리트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 등도 LG화학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LGCI가 공정거래법상 4월말 현재 6.7%인 지분율을 향후 30%까지 확대해야 하기 때문에 LG화학 주식에 대한 수요가 주가하락을 제한할 것이라는 점도 투자자들이 고려해햐할 부분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LG화학은 경기침체에 따른 석유화학제품 수요정체 및 공급과잉 지속에 따른 가격하락에도 불구, 환율상승, 산업건자재 및 정보전자소재 사업의 매출증가로 화사전체 매출이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4조33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화학제품 마진 하락에 따라 전년대비 13.7% 감소한 3951억원에 머물 것으로 추정된다.


대신증권은 석유화학 부문의 마진압박으로 올해 주당순이익(EPS)이 지난해 대비 12.5% 감소할 전망이나, 석유화학 시황회복이 예상되는 2002∼2003년에는 각각 43%, 1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15%를 기록한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002∼2003년 각각 20.2%와 19.8% 수준으로 한단계 레벨업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는 LG화학의 12개월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보고있다.

/이도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