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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총리, 당정쇄신론· JP인책論 에 긴장


자민련 총재인 이한동 총리가 민주당 소장파가 제기한 당정 쇄신론과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JP)가 이총리 인책론을 제기했다는 설이 나돌면서 사태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역대 총리들이 국정쇄신의 ‘희생양’이 돼온 경우가 적지 않았다는 점과 행정부를 총괄하는 수장으로서 그간의 국정난맥상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에서 이총리측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총리실은 그동안 여권내 쇄신파문의 논의과정에서 당정 수뇌부 개편론의 일환으로 총리 거취문제가 간헐적으로 거론된데 대해 “우리쪽이 주과녁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긴장감을 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JP 공동정부에서 ‘행정총리’로서 묵묵히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을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왜 자꾸 흔들려고 하느냐”며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이다.


JP가 이총리 인책론을 제기했다는 일부보도와 관련해서도 총리실 주변에서는 ‘음모론’을 거론하며 사실이 아니길 바라는 눈치다. 누군가 차기총리 자리를 노리고 JP의 이름을 팔아가며 이 총리를 낙마시키기 위해 음해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총리는 당정 쇄신요구가 백가쟁명식으로 분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난달 31일 민주당 의원워크숍을 앞두고 친정인 자민련 당사에서 거행된 자민련 창당 6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 kreone@fnnews.com 조한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