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佛 기업신뢰도 6개월째 하락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5.31 06:16

수정 2014.11.07 14:12


유로권 2위 경제규모인 프랑스의 기업신뢰도가 6개월 내리 떨어져 유럽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프랑스 통계청은 5월 기업신뢰도가 104를 기록,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기업신뢰도는 기업가들의 향후 3개월 경기전망을 나타낸다.

로랑 파비우스 재무장관은 이날 “경제가 확실히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올 프랑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예상치 3.1%보다 낮은 2.5%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상황은 더 나쁘다.
올 GDP 증가율을 1.3∼1.5%로 낮춰잡고 있지만 이마저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이 인플레이션 전망에 주요 지표로 참고하는 통화공급 증가율은 올 2∼4월에 전년 동기비 4.6% 올라 정책기준치 4.5%를 넘어섰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월 스트리트 저널지는 ECB가 유로권 경제회복을 위해서 금리를 낮춰야 하지만 물가불안 우려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유곡에 빠진 것으로 분석했다.

/ 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