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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生지분 완전매각 추진”


정부가 대한생명의 지분 100% 완전 매각을 검토중이다.

이는 매각후에도 대한생명 지분을 일정부분 계속 보유하겠다는 정부의 기존 방침이 바뀐 것이다.또 이를 계기로 대한생명의 매각작업도 급류를 타게 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 고위관계자는 1일 “정부는 이번 대한생명 공개매각 과정에서 매각후에도 일정지분을 계속 보유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지는 않을 방침”이라며 “가격조건만 맞는다면 이 회사 지분 100%를 모두 넘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현재 대한생명 지분을 계속 보유하는 것과 완전매각하는 방법 등 두가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밝히고 “어떤 방법을 택해야 공적자금을 더 많이 회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당초 추가 공적자금 1조5000억원을 투입하면서 대한생명 지분의 51%만 매각하고 나머지 49%는 그대로 보유하다가 시장상황에 따라 매각, 공적자금 회수율을 높인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부가 이처럼 지분 100% 완전매각도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돌아선 것은 최근 생명보험사들의 미래수익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금리역마진으로 인해 생보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정부로선 대한생명 지분을 2∼3년 더 보유하다가 팔더라도 공적자금 회수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생명 매각작업은 예금보험공사와 미국 메릴린치사가 매각주간사로 선정되어 본계약을 하게될 다음주초부터 본격화하게 된다.

/ djhwang@fnnews.com 황대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