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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 명예회장 박태준 前총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6.02 06:16

수정 2014.11.07 14:10


포항제철은 박태준 전 총리를 6월1일부로 명예회장(무보수 비상임 고문)에 위촉했다고 1일 발표했다.


포철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박 전 총리를 명예회장으로 위촉하려고 했으나 박 전 총리가 고사해 왔다”며 “최근 박 전 총리가 명예회장직을 수락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판단, 당초 예정대로 인사발령을 냈다”고 설명했다.

최근 신병 치료차 일본에 체류중인 박 전 총리는 급여나 사무실을 제공받지 않는 순수한 명예직이라면 포철 명예회장직을 수락할 수 있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총리는 지난 68년부터 91년까지 포철의 초대 사장과 회장을 지낸 뒤 92년부터 93년 3월까지 명예회장직을 맡았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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