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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3R] 박세리 5타차 단독 2위


‘5타차’. 박세리(24·삼성전자)가 뛰어 넘어야할 점수차다. 그것도 캐리 웹(27·호주)을 상대로 한 싸움이다.

그러나 박세리가 캐리 웹의 US여자오픈(총상금 290만달러) 2연패를 저지하며 우승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박세리는 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 파인스의 파인 니들스GC(파70·6256야드)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서 이븐파 70타를 쳐 합계 1언더파 209타를 기록, 6언더파 204타로 단독선두인 웹에 5타 뒤진 채 단독 2위에 올랐다. 박세리는 전날 폭우로 인해 2번홀서 경기를 하다가 중단돼 이날 나머지 16개홀을 속개해 이븐파 70타로 홀아웃, 단독 3위에올랐었다.

이날 4시간만에 다시 3라운드에 들어선 박세리는 첫 홀(파5)서 2온을 노리다 세컨드샷이 오른쪽 솔가지 위에 떨어진 뒤 칩샷이 톱핑이 나면서 벙커에 빠져 보기,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3개홀을 파로 잘 마무리한 박세리는 5번홀(파3)서 티샷이 프린지에 떨어진 것을 핀에 붙이지 못해 다시 보기를 범했고 6번홀(파4)서도 그린미스로 인해 보기로 무너지는 듯했다.

주춤거리던 박세리가 다시 저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은 9번홀(파4)부터. 2.5m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첫 버디를 낚은 박세리는 10번홀(파5)서는 세컨드샷이 그린 오른쪽 벙커에 빠졌으나 절묘한 벙커샷으로 핀에 붙여 연속버디를 이끌어 냈다. 또 11번홀(파4)서 1.5m 버디를 추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2위권으로 부상했다.

이후 박세리는 여러번 버디기회를 맞았으나 아쉽게도 7개 연속 파행진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특히 까다로운 18번홀(파4·411야드)서 핀과 1.5m 훅라인이 왼쪽으로 살짝 흐르는 바람에 버디를 놓쳤다.


김미현(24)은 합계 6오버파 216타로 공동 24위를 마크했고 예선탈락이 우려됐던 박지은(22)은 이날 1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5오버파 215타로 시즌 5승의 애니카 소렌스탐(29)과 함께 공동 17위에 랭크됐다.

전날 5언더파 65타로 코스레코드를 기록한 웹은 이날 13번홀까지 보기없이 버디만 3개 더 추가하며 8언더파로 2위와 무려 7타차나 벌려 놓았으나 14, 17번홀서 버티지 못하고 2개의 보기를 범했다. 웹은 지난해 이대회서 최종일 선두에 나선뒤 73타를 쳐 2위와 4타차로 우승했다.

/ jdgolf@fnnews.com 이종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