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대우車 매각협상 본격 개시

이영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6.04 06:17

수정 2014.11.07 14:09


대우자동차 매각을 위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대우차·채권단간 협상이 4일부터 홍콩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에 앞서 대우차와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주말까지 GM측이 제출한 인수제안서 검토작업을 끝내고 대우차와 산업은행 관계자들로 구성된 실무협상팀을 구성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GM측의 인수제안서 검토작업은 끝났으며 협상팀도 짜여진 것으로 알고 있지만 협상팀의 구성원이 누구이고 몇명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대우차 협상이 제3국에서 본격 시작됨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 후반쯤이면 인수대상과 가격 등 인수조건과 함께 협상내용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정건용 산업은행 총재도 최근 언론사 경제부장관의 조찬간담회에서 “대우차 협상과 양해각서(mou) 체결에는 약 10일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정총재는 이날 오후 해외지점 순시를 목적으로 홍콩으로 출국했으며 이번 협상 초기과정에서 정부와 채권단의 입장을 GM측에 전달하고 조율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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