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MMA㈜는 전남 여수공장에 오는 2003년까지 총 1000억원을 투자, 연산 5만t의 제2공장을 건설한다고 4일 밝혔다. LG MMA는 광섬유 레이저 디스크 등의 소재로 사용되는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LG MMA측은 이번 제2공장 건설이 정보·전자산업 발달에 따른 수요증가로 국내 MMA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으로 제2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MMA 총 생산능력은 연간 10만t에 달하게 된다고 말했다.
LG MMA는 특히 이번에 새로 짓는 공장이 기존 세계 MMA공장들이 채택하고 있는 ‘ACH공법’이 아닌 ‘이소부틸렌 직접산화 공법’이란 최첨단 공법을 이용할 예정이어서 환경오염 물질 배출이 적고 생산효율이 높아 해외에서도 우월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MMA는 제2공장이 완공되면 국내업계의 수급이 원활해짐은 물론 국가적으로 연간 65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덧붙였다.
MMA의 지난해 국내 수요는 9만3000t으로 전년대비 31%나 늘어났다.
/ smnam@fnnews.com 남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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