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새 국왕으로 갸넨드라 섭정이 지명됐다.
네팔 국가평의회는 4일 디펜드라 국왕의 사망을 발표하고, 고 비렌드라 국왕의 동생 갸넨드라 왕자를 새 국왕에 추대한다고 선포했다.
국가평의회는 디펜드라가 이날 오전 3시 45분에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디펜드라는 혼사문제를 둘러싸고 지난 1일 만찬석상에서 고 비렌드라 국왕과 왕비, 왕자, 공주 등을 자동소총으로 살해하고 자살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뇌사상태에 빠진 뒤 신임국왕으로 추대된 바 있다.
디펜드라의 장례식은 이날 오후로 예정됐다.
/송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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