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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의 주역들] 천정우 코오롱상사 엘로드 기획과장


“10년 넘게 축척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골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옷을 만들겠습니다.”

국내 골프용품 토탈 브랜드인 코오롱 엘로드의 골프의류를 8년 동안 총관리 해온 천정우 과장(33)은 엘로드의 가장 큰 특징으로 기능성을 꼽았다.

천과장은 “10년 동안 해마다 2번씩 소비자들의 경향을 파악, 계약 선수들을 통해 실전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황을 옷 제작에 반영하고 있다”며 엘로드의 뛰어난기능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엘로드는 동절기때 골퍼들이 입는 속내의를 최초로 개발했다.

지난 91년 국내 골프용품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탄생한 코오롱 엘로드는 골프클럽은 물론 신발·장갑 등 골프와 관련한 모든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국산 토종 토탈 브랜드. 그중에서도 골프의류의 연간 매출액은 360억원으로 엘로드 제품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력 상품이다.

엘로드 골프의류는 코오롱에서 나오는 15개 종류의 브랜드 의류 중에서도 회사의 주력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엘로드 의류는 세계 35개국에 상표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곳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중국시장으로 현재 시장 조사와 함께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엘로드는 고객 관리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모든 고객들의 신상명세를 전산화시켜 정기적인 안내책자 발송은 물론 해마다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고객 사은 골프대회를 4회정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무제한 아프터서비스를 실시, 구입기간에 상관없이 수선해 주고 있다.
특히 5년∼10년 후의 잠재 고객들을 겨냥해 인터넷에도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의류 종사자들은 급변하는 패션계의 흐름를 익히고 다가오는 세계화를 준비해야 한다는 방침 아래 매달 직원들에게 해외 연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천과장은 “엘로드는 라이센스 업체들이 평균적으로 지불하는 4%∼6%의 로얄티 금액을 세이브해 인력개발과 고급소재 개발·사용에 투자하고 있다”며 토종 브랜드임을 강조했다.

/ msj@fnnews.com 문승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