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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역사 종합벤처타운 개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6.05 06:17

수정 2014.11.07 14:07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역이 연면적 3만평 규모의 첨단 벤처기업 보육센터가 갖춰진 세계적인 복합 건물로 개발된다.

철도청은 올 하반기 착공할 왕십리 민자역사에 21세기 국가발전의 핵심인 벤처사업 육성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벤처기업 보육센터가 있는 종합 벤처타운을 건설, 새로운 개념의 민자역사로 개발한다고 5일 밝혔다.

철도청은 이를 위해 민간사업주관자인 ㈜비트플렉스가 왕십리역사 터 1만2900여평에 1500억원을 들여 연면적 3만평 규모의 민자역사를 올 하반기에 착공해 오는 2005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새로 들어설 역사에는 지하3층∼지상10층에 연면적 5500여평의 벤처기업 보육센터와 전시·행사장 등 벤처관련 시설과 지하2층∼지상6층에 연면적 1만평의 상업·관람시설이 들어선다. 역무시설로는 지하3층∼지상2층 규모에 3000평이 조성되며 9600평의 주차시설이 각각 들어선다.

왕십리 민자역사는 단순히 역무시설과 백화점 등 상업시설이 배치된 기존의 민자역사와는 개념부터 다르다는 것이 민자사업자인 비트플랙스측의 설명이다.


비트플랙스 최동화 건축팀장은 “첨단기술 중심의 유망 벤처기업들이 관련 서비스를 한 곳에서 모두 지원받을 수 있는 도심 종합 벤처타운”이라고 설명했다.


이곳에는 창업투자회사,엔젤투자조합,기술거래소,전시장 등 벤처기업 지원기관 및 시설이 대거 입주하게 된다.

왕십리 민자역사는 지하철과 국철 등 5개 노선이 교차하는 교통 요충지다.
지하철 2호선 권역의 한양·건국·연세·서울대 등 대학과의 연계성도 뛰어나다.

/신선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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