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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죽전리 아파트주민 분당편입 요구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6.06 06:18

수정 2014.11.07 14:06


하수종말처리장 통합 설치를 놓고 경기 용인시와 갈등을 빚어온 용인시 수지읍 죽전리 주민들이 성남시로의 행정구역 편입을 요구하고 나섰다.

죽전하수통합처리장 설치반대 투쟁위원회(회장 장종국·65)는 지난달 25일부터 죽전지역 16개 아파트 주민 3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성남시 분당구로의 행정구역 편입을 요구하는 서명작업에 6일부터 들어갔다.


투쟁위는 오는13일까지 서명을 받아 경기도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등에 청원서를 낼 계획이다.

장회장은 “생활환경이 열악한 죽전지역에 하수통합처리장까지 설치하겠다는 용인시의 주민으로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며 “생활권도 용인보다는 분당에 가깝기 때문에 분당 편입을 요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죽전지역 주민들은 용인시가 수지와 죽전,구성,보정지구의 택지개발이 완료되는 오는 2006년 이들 지역 인구가 35만명을 넘어설 것에 대비, 죽전지구 인근 4만여평에 하루 15만t이상 처리할 수 있는 하수통합처리장을 오는 2005년까지 건설하기로 하자 주거환경 악화를 내세우며 반발해 왔다.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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