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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총선 노동당 압승 예상


토니 블레어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의 압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영국 총선 투표가 7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3시) 전국 659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투표 결과는 8일 새벽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은 유세기간 중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수당을 압도, 창당 100년만에 처음으로 연속 집권 기록를 세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 97년 선거에서 18년 간의 야당생활을 청산하고 집권한 노동당은 당시 하원 659석 가운데 417석을 차지해 보수당의 160석, 제2야당인 자유민주당의 47석을 제치고 압승했다.


이번 총선에서도 노동당과 보수당의 지지율이 최대 20%까지 벌어져 이같은 결과가 표로 연결될 경우 노동당의 과반 의석수가 170∼190석에 달해 지난 97년의 압승 때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원의원 임기는 5년이나 다수당 지도자가 유리한 시기를 선택해 선거를 치를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블레어 총리는 내년 5월까지 총선을 실시하지 않아도 됐으나 올해가 가장 유리한 시기라고 판단, 의회를 해산하고 총선 실시를 결정했다.

/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