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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동향] 신내동 석탑 38평형 1000만원 이상 상승


전세시장은 수요가 큰 폭으로 줄어들어 전반적으로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지역은 오름세와 보합세를 되풀이하며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주 서울지역 전세가 변동률은 0.3%, 신도시는 0.56%의 주간변동률을 기록했다.

소형아파트 전세가 상승세가 둔화되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시세가 형성된 중대형아파트의 호가는 오르고 있다. 강남(0.38%), 노원(0.25%), 서초(0.28%), 양천(0.95%), 용산(0.34%), 중(1.37%), 송파구(0.3%) 등의 전세가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세시장은 본격적인 비수기를 맞게 됨으로써 당분간 가격 상승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소형 아파트의 전세수요도 많이 줄었고 거래도 극히 저조한 편이다.

전세가격이 오른 주요 아파트는 중랑구 신내동 석탑 38평형이 1억원으로 1000만원 이상 상승했다. 마포구 중동계룡 단지 34평형도 1500만원 올랐다. 강남구 청담동에선 씨티1차 35평형이 수요 대비 전세물건 부족으로 2000만원 상승한 1억6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1단지도 35평형대가 1억7500만원으로 2000만원 뛰었다. 값이 오른 개별 단지들은 대부분 신규아파트이거나 주요 입지의 30평형대 물건들로 호가가 상승한 경우가 많았다.

신도시는 분당(0.98%), 중동(0.73%) 등이 상당히 큰 가격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신도시 전체 전세가 상승률은 지난 주 0.56%나 됐다. 분당은 중대형이, 중동은 소형이 강세를 주도했다. 특히 분당은 최근에도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도가 높아 전세 매물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집주인들의 바람과는 달리 월세 매물은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값이 오른 아파트는 분당 수내동 파크타운 서안 60평형대가 2억500만원선으로 조사돼 호가 상승폭이 컸다. 소형으론 분당동 샛별동성 23평형이 1억500만원으로 1000만원 상승했다. 중동에선 미리내 금호 32평형이 1000만원 오른 1억750만원으로 조사됐다.

0.14%의 주간변동률에 그친 수도권 전세시장은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지난 주 상승폭이 급격히 줄었다. 6월 첫주 일시 반등세를 보였던 것이 제자리를 찾은 것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평형대별로는 26∼35평형대와 일부 50평형대의 호가가 올랐다.
지역별로는 과천(0.62%), 부천(0.3%), 성남(0.26%), 시흥(0.24%), 안산(0.54%), 하남시(0.26%)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광명(-0.01%), 구리(-0.11%), 용인시(-0.02%)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전세 마련의 한 방법으로 요즘 입주 예정 아파트가 많은 점을 적극 활용해 봄직하다.

/ somer@fnnews.com 남상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