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韓通노사 114안내 분사합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6.10 06:19

수정 2014.11.07 14:02


40여일 동안 대치해 오던 한국통신 노사가 114안내 및 체납관리업무의 분사에 대해 전격 합의했다.

한통노사는 지난 8일 오후 2시부터 구조조정특별위원회를 열어 13시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9일 새벽 3시 극적 합의를 도출, 이상철 한통 사장의 대리인 정태원 인력관리실장과 이동걸 노조위원장의 대리인인 김호열 사무처장이 각각 합의문에 서명했다.

한통은 이번 합의를 통해 114안내 분야의 1200여명(계약직 사원 3300명제외)과 체납관리 분야의 400여명 등 1600여명의 인력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분사로 인한 40여일 동안의 장기농성이 끝나 한국통신의 민영화 작업은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 oz@fnnews.com 권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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