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대우車매각 협상실무자 귀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6.12 06:19

수정 2014.11.07 14:01


미국 제너럴모터스(GM)사를 상대로 대우자동차 매각 협상이 홍콩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 국내 채권단 협상 실무대표가 귀국, 협상이 급진전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11일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따르면 대우차·GM 협상의 국내 대표자중 한 사람인 이성근 산업은행 이사가 지난 9일 귀국했으며 이번주 중에는 다시 출국할 예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4일 정건용 산은총재가 해외지점 방문을 위해 출국하면서 “이르면 2주일내, 즉 늦어도 16일께까지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점을 감안할 때 오는 14∼15일중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총재는 지방 본부장 방문을 마무리하기 위해 12일 지방 지점을 둘러볼 계획이다. 이에 대해 금융계에서는 협상의 사령탑이 지방 순시에 나선 것은 대우차 협상의 대체적인 쟁점이 마무리됐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산업은행은 이에 대해 이성근 이사가 귀국했더라도 나머지 협상 대표들이 남아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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