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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수출 올해 10만대 돌파한다


중고자동차 수출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중고차 매매상들의 모임인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4월 중고차 수출은 3만64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7684대보다 10.7%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연합회는 최근 베트남 등 동남아와 페루·칠레 등 남미, 중국, 동유럽 등에서의 국산 중고차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올해 연간 수출이 사상 최초로 1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지난 1월 수출은 477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줄었으나 2월 7243대, 3월 9127대, 4월 9501대를 기록하며 최고 34.6%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어 연간 수출이 10만대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고차 수출은 10년 전인 지난 92년에는 3117대에 그쳤으나 93년 1만1148대, 95년 2만1357대, 97년 3만5732대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다 IMF 이후 급성장, 98년 8만7834대, 99년 8만1512대, 지난해 8만8655대를 기록했다.

최근들어 중고차의 수출이 급신장하고 있는 것은 국내 자동차 제조 기술의 향상으로 해외에서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데다 외환위기 이후 원화가치 하락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인 것으로 연합회는 풀이했다.

한편 지난 1∼4월 차종별 수출실적은 승용차 1만4079대, 승합차 9347대, 화물·특수차 7213대 등의 순이었으나 증가율 면에서는 승용차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5% 줄어든 반면 승합차는 74.3%, 화물차는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js333@fnnews.com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