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상선 남포 2호(2400t급)가 지난 13일 오후 11시 45분께 강원도 저진항 동방 35마일 지점의 북방한계선(NLL)을 넘은 뒤 14일 오전 8시 현재 동해 공해상으로 항해중이다.
남포 2호는 13일 오전 원산항을 출발해 오후 6시 20분께 저진 서북방 31마일 지점에서 9노트 속도로 남하중 우리 군의 레이더에 포착됐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남포2호가 NLL을 넘어 남하하자 속초 앞바다를 경비중이던 우리 해군 경비함이 근접 기동하면서 통신검색을 실시했으며, 이 상선은 선원 33명과 아연 1200t을 싣고 싱가포르로 향하고 있다고 합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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