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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채권·주식 복합상품 봇물


최근들어 저금리 속에 주가 움직임이 활발해지자 예금과 채권,주식투자를 적절히 혼합한 복합상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같은 복합상품은 원금 손실의 위험을 줄이고 최대한 고수익을 내도록 설계돼 있어 안전과 수익성면에서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있다.

국민은행과 국은투신운용은 15일부터 ‘빅맨황금분할투자상품’ 판매에 들어갔다. 이 상품은 투신사 주식형 상품과 은행의 정기예금을 결합한 자산종합관리계좌(랩어카운트) 성격으로 정기예금에 80%, 투신 주식형상품에 20%를 투자해 주식시장 호전시 은행 정기예금 이상의 수익률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또 지난 13일부터 국공채 및 회사채 등 채권 투자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다시 주식에 투자하는 ‘이익투자형 단위금전신탁’을 500억원 한정 판매에 들어갔다.

하나은행은 지난 7일부터 5000만원 이상을 1년간 맡기면 정기예금·표지어음·기업어음·환매조건부채권 등 7가지 상품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자산종합관리상품인 ‘하나엄브렐러투자예금’을 선보였다. 한미은행은 이달 중 주식에 30%까지 투자하는 전환형 단위금전신탁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목표수익률이나 손실률이 일정 비율을 넘기면 주식투자분을 채권으로 전환토록 설계할 계획이다.

조흥투신운용과 주은투신운용이 최근 발매한 ‘베스트 4U 중기혼합’과 ‘월드컵 2002 혼합투자신탁’ 역시 기존 채권형펀드 일변도에서 벗어나 채권과 주식투자를 배합한 상품이다.

은행 신탁담당 관계자는 “최근 예금과 채권,주식에 골고루 분산투자하는 복합형 상품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면서 “이는 저금리속에 조만간 주식시장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trudom@fnnews.com 김완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