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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살충제 시장쟁탈전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가정용살충제를 생산하는 제약업체간 시장선점 경쟁이 치열하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가정용살충제 시장은 1000억원, 올해는 1200억원으로 20% 정도 성장할 전망이다.

가정용살충제 시장은 전통적으로 다국적제약사인 한국존손과 한국크로락스가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두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38%, 26%다. 국내 제약사로는 대웅제약과 유유후마킬라가 각각 4.5%와 4%의 시장을 잠식한 가운데 힘겨운 내수경쟁을 벌이고 있다.

가정용살충제는 크게 파리·모기와 바퀴벌레 제품으로 나뉜다. 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파리·모기 제품은 형태에 따라 분무식, 매트, 코일, 액제(리퀴드)타입으로 분류된다. 올 들어서는 매트 형태에 젤을 넣어 30일간 약효가 지속되는 젤 타입의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각각 31%, 20%, 12%, 8% 등이다.

이중 분무식과 매트, 코일형은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반면 리퀴드 타입이 지난해 160억원에서 올해 250억원대의 시장이 예상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리퀴드 타입은 연기와 냄새가 없고, 안전하고 간편하다는 장점 때문에 젊은층을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다.업계는 향후 2∼3년내에 리퀴드 타입의 제품이 파리?모기약 시장을 평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97년 한국존슨이 ‘에프킬라리퀴드’를 선보인 이래 유유후마킬라, 크로락스, 대웅제약, 종근당 등이 앞다퉈 비슷한 유형의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대웅제약은 올해 발매한 롱킬라큐액제 제품에 귀여운 곰인형 모양의 캐릭터 ‘웅이’를 넣어 어린이들과 주부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올해 성장목표는 50%다.

/ ekg21@fnnews.com 임호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