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을 쓰는 국민이 키워가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안경점을 운영하면서 각종 안경 관련 포털사이트(www.eyedaq.com)를 열고 있는 ‘e아이닥’의 김영근 사장(33)은 8월로 계획한 ‘사업설명회’에 대한 고민으로 밤을 지새고있다. 그의 계획은 안경점 관련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등록하는 것이다. 등록 예정시기는 올해 안으로 잡고있다.
한국 최초의 안경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e아이닥’은 명동 엘리트 본점·강남점등 오프라인 사업과 각종 전자상거래 등 온라인 사업을 연계시킨 안경업계 최초의 벤처기업이다.
김사장은 지난 97년 8월 창업한 이후 값싼 중국산과 해외 수입 브랜드 시장의 틈새를 공략하기 위해 기능성 안경 시장을 노렸다.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는 시력 보정용 이상의 안경이 필요하다고 느껴 운전자전용 선글래스와 밤낚시용보안경, 스킨 스쿠버 다이버용 특수 물안경 등을 개발했다.
이로인해 특허청으로 부터 특허장도 획득했다.얼마전 국방부에서는 방독면 용 특수 렌즈를 만들어 보라는 제의를 받았다.
현재는 한국 안경점 1호 벤처기업으로 알려지며 하루 매출 3000만원 이상을 올리는 중견업체로 성장했다.
그러나 김사장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IMF 외환위기로 형이 다니던 회사에서 해고를 당했다. 형을 돕기 위해 그는 10여년간 다니던 안경점에서 물러나 형 동생과 함께 삼형제가 안경사업을 새로 시작했다.IMF로 업체들로부터 현금환수가 어려워져 자금난을 겪었다.
그가 재기에 나선 계기는 지난 6월 초 고생끝에 서울시 벤처지원회로부터 5000만원의 자금지원을 받게된 것이었다. 그는 그당시 눈물이 났다고 회상했다.
김사장은 안경시장에도 온라인·오프라인시장 결합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홍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전국 각 안경점과 홍보대행사를 다니며 자신의 사업계획과 영업전략을 소개했다.
한때 ‘문전박대’와 업계 종사자들의 ‘비웃음’ 을 받기도 했지만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김 사장의 사업능력과 성실성이 알려지면서 모든게 술술 풀리기 시작했다.언론계 광고계 사람들과 친분을 다져 각종 이벤트 행사를 몰아부쳤다.
‘국민안경원’이 탄생하는 날까지 사장겸 사원이라는 그는 “앞으로 39쇼핑등과의 유통 판로가 확정되고 일본에서의 판매가 확대되면 전문경영인을 영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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