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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하나·외환…예금,평화은행서


시중은행의 정기예금(1년만기 기준)과 신용 및 담보대출 금리를 비교한 결과 예금금리는 평화은행이 가장 높고 대출금리는 하나·외환은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출금리가 높은 곳은 한미은행이었으며 예금금리가 낮은 곳은 국민·주택은행이었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평화은행이 연 6.1%로 가장 높았으며 한빛·산업은행 연 6.0%, 조흥·외환·신한·하나은행 연 5.8% 순이었다.이에 반해 국민·주택은행은 연 5.5%로 가장 낮았으며 한미은행도 연 5.6%에 불과해 은행권 평균 예금금리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신용대출 금리는 하나은행이 최저 연 9.3%로 가장 낮았으며 주택(연 9.4%), 조흥·국민(연 9.5%), 한빛·외환·신한·서울·평화은행(연 9.7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한미은행의 경우 대출금리가 현 프라임레이트(우대금리)인 연 9.75%에 0.25%의 가산금리(스프레드)를 얹은 연 10.0%에 달해 은행권중 가장 높았다.

담보대출 금리는 조흥은행이 연 8.0%로 가장 낮았으며 한빛(연 8.2%), 외환·평화(연 8.25%), 국민(연 8.75%), 주택은행(연 8.95%) 순으로 나타났다.그러나 하나·서울·신한 등 나머지 은행들은 연 9%를 웃돌았다.

양도성예금증서(CD)에 연동해 매일 매일 대출금리를 결정하는 ‘CD연동대출’(3개월기준)은 외환은행이 연 7.14%로 은행권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빛·조흥·주택·서울 등도 연 7.18∼7.76%로 은행권 평균을 밑돌았으나 한미·국민·신한·하나 등은 연 7.8∼8.0%에 달해 상대적으로 대출금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금리가 임계(제로)상태에 달하고 있다”며 “한 푼이 아쉬운 서민 입장에서는 대출이나 예금을 할 때 은행간 금리를 면밀히 따져보고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을 선택하는 지혜가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