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英국세청, 이미지 개선나서 최고 광고대행사까지 동원

곽인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6.17 06:21

수정 2014.11.07 13:56


【런던=연합】영국 국세청이 영국 내 최대의 광고대행사인 M&C 사치에 이미지 개선 작업을 맡겼다고 BBC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은 “국세청이 납세자의 친구라는 이미지를 심기를 바라고 있다”며 “이를 위한 광고와 마케팅에 900만파운드를 지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치는 그동안 납세 자진신고 캠페인 TV광고에서 이미 선보인 ‘헥터’의 이미지를 이번 행사에 이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과거 보수당과 밀레니엄 돔의 광고와 경찰관 모집광고를 대행한 바 있다.


닉 몬타구 영국 국세청장은 “납세행위를 선량한 시민의 상징으로 묘사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국세청은 사치와 이미지 컨설팅업체인 코포레이트 에지에게 국세청이 납세자들에게 보내는 안내장이나 편지의 디자인도 개선해 주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광고업계 전문지인 ‘캠페인’은 10대의 임신 억제, 금연 및 과속금지 등 정부가 후원하는 광고를 ‘10대 불가능한 임무’에 선정한 바 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