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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24만가구 주택공급


정부는 올 하반기부터 오는 2010년까지 수도권에서 택지 6166만평을 신규로 조성키로 했다.새로 개발하는 택지지구에는 앞으로 10년동안 연간 12만8000가구씩 총 128만4000가구의 아파트가 단계적으로 건설된다.

또 오는 2006년 이후부터는 토지공사 등 공공부문이 개발하는 택지지구 개발 단위면적을 최소 30만평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건설교통부는 수도권 주택부족문제를 해결하고 차원 높은 주거수준에 맞는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2001∼2010년) 택지수급계획안’을 마련,이달말까지 장관 재가를 거쳐 확정한 뒤 올 하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건교부의 중장기 택지수급계획안에 따르면 1인당 주거면적,재개발·재건축 및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철거되는 멸실주택,신규 대체수요 등을 기준으로 주택소요량을 산출한 결과 주택수요는오는 2005년까지 총 113만가구, 오는 2010년까지는 224만2000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주택소요량중 우선 재개발·재건축·주거환경개선 등 기존시가지 정비사업을 통해서 63만6130가구,이미 확보된 택지개발지구에서 32만2000여가구를 이 기간중 각각 공급한다.중장기 택지수급 계획안에 따르면 주택 부족분 128만4000가구를 건설키 위해 오는 2005년까지 2359만평,2006∼2010년까지 3807만평의 택지를 새로 개발한다.또 난개발 방지와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 오는 2006년 이후에는 공공부문 개발 택지를 최소 30만평 이상 대단위로 지정키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주택보급률 100%시대를 맞아 지금까지의 물량위주 주택정책이 무의미해진 만큼 이번에 마련한 중장기택지수급계획안은 수도권 주민 1명당 주거면적 수요증가를 예측해 작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도권 택지개발이 서울 도심에서 반경 40km권까지 확대됨에 따라 향후 택지지구는 자족성과 주거환경,기반시설의 확보 여부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택지개발방식은 지금까지의 중소규모 일변도에서 대규모 단지 위주 개발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