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현대엔지니어링 사옥 목동이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6.19 06:21

수정 2014.11.07 13:53


현대엔지니어링㈜(대표 방정섭)이 오는 22일 서울 목동에 둥지를 틀고 새출발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광화문 현대해상빌딩에서 목동 현대 41타워로 이전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새출발할 ‘현대 41타워’는 현대건설이 시공한 지하 6층,지상 40층의 주상 복합 건물로 3개층을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99년 업종대형화를 통한 경쟁력강화라는 정부의 대기업구조조정 정책 유도에 따라 현대건설에 합병됐다. 당시에 LG엔지니어링은 LG건설에, 대림엔지니어링은 대림산업에 각각 잇따라 합병돼 엔지니어링업계는 사실상 삼성엔지니어링만이 존립할 정도로 위축됐다. 그러나 지난해 현대건설이 유동성 위기에 봉착하면서 현대엔지니어링은 12월 분사, 올 2월말 다시 별도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과정에서 200여명이 퇴직을 하는 등 구조조정의 아픔을 겪었다. 현대엔지니어링측은 올해 화공 및 전력플랜트부문에 주력, 826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지니어링업계는 이에대해 “건설사에 합병됐던 엔지니어링사들이 분리된만큼 업계가 다소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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