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대우기계,美 유럽규제적합 디젤엔진 개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6.21 06:22

수정 2014.11.07 13:50


대우종합기계가 미국과 유럽의 2단계 산업용 디젤엔진 배기가스 규제인 ‘티어(TIER)-Ⅱ’에 부합하는 디젤엔진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디젤엔진은 DE08TIS(정격출력 150kW/1900rpm)와 DE12TIS(정격출력235kW/2000rpm) 2기종으로 대우종합기계는 지난 2000년부터 총 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다.


이 엔진은 기존 산업용 엔진과는 달리 국내 처음으로 공냉식 인터쿨러를 장착한데다 배기가스를 대폭 줄인 제품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2단계 배기가스 규제(TIER-Ⅱ)를 만족하는 엔진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디젤엔진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대내외에 한층 더 과시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오는 2003년쯤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배기가스 규제도 만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대다수 산업용 장비 제작사들은 해외업체가 제작한 엔진을 장착해 수출해 온 반면 대우종합기계는 미국과 유럽지역의 1단계 배기가스 규제(TIER-Ⅰ)를 만족시키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엔진을 장착해 굴착기, 로더 등 건설중장비와 지게차를 수출해 왔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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