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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값 ‘제자리로’해갈뒤 빠른 안정세

이민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6.21 06:22

수정 2014.11.07 13:50


가뭄 해갈과 정부의 농협 계약재배물량 출하 등으로 가파르게 치솟던 채소값이 점차 제자리를 되찾고 있다.

그러나 담뱃값이 오를 전망인데다 지역에 따라 상·하수도요금과 택시요금 등 공공요금도 줄줄이 인상할 태세여서 물가가 다시 뛸 가능성이 높다.

21일 농림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배추는 5t트럭 1대분에 365만원으로 지난 20일의 385만원보다 20만원이 떨어졌다.


무도 5t트럭 1대분에 252만원으로 20일의 354만원에 비해 급락했으며, 상추는 4㎏에 7000원에 거래됐다.지난해 같은 기간 배추는 188만원, 무는 182만원, 상추는 4537원에 거래됐다.

농림부 관계자는 “가뭄해갈 이후 채소값 등 농산물 값이 빠르게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달 하순부터 장마가 본격 시작되면 반입물량이 줄어드는 등 불안요인이 남아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재경부 관계자는 “6월에는 가뭄 이외에 특별한 물가인상요인은 없었다”면서 “아직 정확한 통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채소값 급등으로 인해 이달 소비자물가는 다소 오를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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