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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널드LPGA-1R] 한국낭자 첫날 동반 부진 ‘안되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6.22 06:22

수정 2014.11.07 13:49


‘1언더와 이븐’. 미LPGA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에서 한국의 ‘빅3’가 받아든 성적이다.

시즌 3승을 노리고 있는 박세리(24·삼성전자)는 이븐파인 71타로 박지은(22), 줄리 잉스터 등과 함께 공동 36위를 달렸다. 김미현(24)은 1언더파 70타로 한희원(휠라코리아) 등과 함께 공동 22위에 올랐다.

미국의 윈디 워드는 6언더파 65타를 쳐 단독선두에 나섰다.우승후보인 캐리 웹(호주)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를,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에 나서는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박세리는 22일(한국시간) 미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퐁CC(파 71)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마지막 2개홀을 남겨 놓고 2언더파를 이븐파로 만들고 말았다. 17번홀(파 3)에서 3온 2퍼트로 더블보기를 기록한 것.

김미현은 이날 보기 3개 버디 4개를 기록했다. 10번홀부터 출발한 김미현은 11번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바로 만회했다.파 플레이를 계속하다 후반에 들어간 김미현은 5번홀부터 마지막 9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차례로 주고 받는 플레이를 펼쳤다.

이날 8명이 참가한 한국선수중 가장 선전한 선수는 한희원. 컨디셔널시드권자인 한희원은 언더파를 쳐 ‘톱10’ 진입의 가능성을 밝혔다.

박세리의 경기는 평범했다.
4번과 13번홀에서 각각 버디를 기록한 박세리는 3∼4개의 확실한 버디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17번홀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져 이를 한번에 탈출하지 못하고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무너졌다.

10번홀부터 출발한 박지은도 전반 9홀에선 파 플레이를 계속했다. 후반들어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도 2개를 기록, 언더파 대열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밖에 박희정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63위를, 장정은 3오버파 74타로 공동 97위를, 펄신은 4오버파 75타로 107위를, 하난경은 6오버파 77타로 공동 126위를 각각 기록했다.

/ jdgolf@fnnews.com 이종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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