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수출기업 중·장기 금융지원 강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6.25 06:23

수정 2014.11.07 13:47


수출입은행은 전략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중·장기 수출금융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또 신흥개발도상국 사회간접자본(SOC)개발의 민영화 추진과 관련, 이들 프로젝트 참여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늘릴 방침이다.

이영회 수출입은행장은 25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중동 및 아시아·중남미 등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프로젝트 자체의 수익과 자산으로 대출채권을 보전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의 금융수요가 증가, 위험부담자로서의 수은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행장은 또 “수출신용경쟁이 치열한 신흥시장을 상대로 한국산 기자재 및 용역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공적수출신용과 유·무상 원조자금을 결합하는 방식의 혼합자금지원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은은 수출기업의 플랜트 수주지원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선진 공적수출신용기관(ECA) 및 국제금융기구와 협조융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채무보증 등 다양한 금융방식을 이용해 종합적인 수출금융을 지원키로 했다.


수은은 이와함께 자행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오는 2002년까지 자본금을 지금보다 더 늘릴 방침이다.


이밖에 자산건전성 관리체제강화 및 새로운 신용평가시스템을 도입, 미래채무상환능력(FLC)을 반영한 건전성 분류를 통해 리스크 관리능력을 높이기로 했다.

/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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