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기업 美 특허건수 주요경쟁국 유일 감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1.06.26 06:23

수정 2014.11.07 13:46


우리나라의 특허 건수가 주요 경쟁국 중 유일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워싱턴무역관은 26일 미국 특허청(USPTO) 최근 발표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우리 기업의 미국내 특허취득 건수는 모두 3472건으로 지난 99년(3679건)에 비해 5.6% 줄었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USPTO가 발부한 특허 건수는 총 17만6087건으로 99년의 16만9146건에 비해 4.1%가 증가했으나 한국기업의 특허취득 건수는 10대 경쟁국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특히 미국 내 전체 특허 취득건수 중 한국기업의 비중은 99년 2.2%에서 지난해 2%로 낮아졌으며 순위도 6위에서 캐나다에 밀려 7위로 떨어졌다.


일본은 총 3만2924건의 특허를 취득, 미국 내 전체 특허의 18.7%를 차지해 외국인 특허취득 1위를 고수했으며 독일이 1만822건으로 2위, 대만이 5806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개별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총 1441건의 특허를 받아 지난 99년에 이어 전체 기업 순위에서 4위를 지켰다.
1위는 IBM으로 2886건을, 2위는 NEC로 2020건, 3위는 캐논으로 1890건을 취득했다.

/ jerry@fnnews.com 김종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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